OCI, 업황부진에 무역마찰까지..목표가↓-우리證
2013-07-05 08:06:18 2013-07-05 08:09:11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우리투자증권은 5일 OCI(010060)에 대해 태양광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무역마찰로 인해 폴리실리콘사업부의 실적 개선 폭과 속도가 느려 올해 영업이익을 하향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8만원에서 15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4분기 원가 절감이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보유(Hold)'를 유지했다.
 
김위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33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당사 기대치인 226억원보다는 낮을 것"이라며 "일본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의 태양광 수요 부진으로 폴리실리콘 출하량이 감소하고, 수출 평균판매단가(ASP)가 하락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폴리실리콘을 제외한 다른 사업부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며 "벤젠·소다회 시황은 전분기대비 개선됐지만 폴리우레탄원료(TDI)·모노실란·삼불화질소(NF3)는 여전히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중국이 한국·미국·유럽연합(EU)에 무역관세를 부과하고 부양책을 발표할 경우 폴리실리콘 가격 상승 가능성 높다"며 "잠재 공급 증가로 상승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4분기부터 1만톤급 폴리실리콘공장 정상 가동으로 킬로그램(kg)당 2달러씩 원가를 절감할 가능성이 있다"며 "4분기 원가절감은 실적개선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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