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한-중 FTA 대비 對中 수출기업 간담회
2013-07-04 15:41:59 2013-07-04 15:44:56
[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추진이 가속화 되는 가운데 정부가 對중국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한-중 FTA로 상품 자유화가 본격화되기 전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확인해 지원정책을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4일 윤상직 산업부 장관 주재로 對중국 수출기업과 무역 관련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고 급변하는 중국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고 이날 밝혔다.
 
◇4일 정부과천청사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윤상직 산업부 장관 주재로 對중국 수출기업과 무역 관련기관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對중국 수출기업 간담회'가 열렸다.(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최근 중국은 세계 1위의 무역대국으로 부상하면서 소비재 수입과 중서부 내륙지방으로의 수입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자동차부품과 전자부품 등 핵심 부품소재를 비롯 화장품과 농식품 등 내수용 소비재와 플랜트, 기계설비 등 서부개발 수혜품목의 수출확대 전략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자료제공=산업통상자원부)
 
특히 중국은 우리나라의 최대 수출시장이지만 최근 對중 수출증가율이 떨어져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중국 지역별 시장정보가 부족하고 통역 등 중국 관련 전문인력이 적고, 제품 인증취득이 어렵다는 점 등 다양한 애로사항을 호소했다.
 
윤상직 산업부 장관은 "우리나라의 對중 수출은 가공무역을 위한 중간재 위주여서 중국의 경기변동에 취약하다"며 "한-중 FTA 체결과 중국 내수시장 성장에 대응한 새로운 중국시장 진출 전략을 찾을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이날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종합적인 對중 수출지원 방안을 마련해 제2차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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