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사업 본격 추진
2013-07-03 17:10:30 2013-07-03 17:13:32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제2차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위원회'를 열어 엑스포과학공원의 일부를 거점지구로 포함하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확대 및 기본계획 일부 변경(안)'을 심의·의결했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이날 오후 미래부와 대전시 등 관련 기관간 협력사항을 담은 업무협약서(MOU)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기초과학연구원(IBS)의 위치는 대전 유성구 도룡동 엑스포과학공원 내로 결정되고 과학벨트 거점지구는 기존의 신동·둔곡지구에서 도룡동 일원까지 확대됐다.
 
IBS는 지난 2011년 5월 과학벨트 거점지구 확정 이후 19개 연구단을 선정했으며, 중이온가속기는 상세설계가 완료되는 단계에 있지만 부지마련 방안이 확정되지 않아 연구원 건립은 지연돼 왔다.
 
이에 따라 미래부는 부지문제 해결과 과학벨트 사업의 추진을 위해 대전시와 실무 협의해왔다.
 
미래부는 이번 MOU를 통해 과학벨트 부지매입비 문제가 해결돼 해외 우수 브레인이 결집하는 발판이 마련됐고, 노후화된 엑스포과학공원이 글로벌 사이언스파크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IBS는 인근의 KAIST와 정부 출연(연), 기업(연) 등과 연계돼 대덕연구개발특구 중심축으로의 성장이 예상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미래부는 앞으로 기존 IBS 부지의 활용계획은 과학벨트 기본계획 변경시 지자체·개발사업시행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반영할 계획이다.
 
또 신동·둔곡지구는 개발계획 변경,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중 토지 보상을 실시할 계획이며, 엑스포과학공원 내 IBS 건설은 내년 상반기에 착수될 예정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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