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켈 "청년실업이 유럽의 가장 큰 문제"
2013-07-03 16:09:56 2013-07-03 16:12:59
[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청년실업을 유럽 사회가 당면한 가장 큰 문제로 지목하면서 그 해법을 제시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 <사진제공=유튜브>
2일(현지시간)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각국 정부는 독일의 교육 시스템을 모방해야 한다"며 "우리는 실업문제를 잘 극복한 경험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메르켈은 "독일은 교실수업과 직장 체험을 접목한 교육 시스템(dual system)을 테스트하고 있다"며 "25세 이하 청년층 실업자가 600만명에 달하는 이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은 또 "단순히 학문적인 수업에 그치기보다 수습 프로그램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잃어버린 세대(lost generation)가 나오는 것만큼은 막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럽연합(EU) 20여 개 회원국 정상들은 이날 베를린에 모여 청년실업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독일 야권은 메르켈이 9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을 다잡기 위해 쇼를 벌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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