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명품업체 브루넬로 쿠치넬리 사장이 이탈리아 다른 기업들에 자신의 회사를 모델로 삼으라고 말했다.
1일(현지시간) 명품업체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쿠치넬리 사장은 이탈리아 경제가 살아나려면 기업들이 쿠치넬리 기업처럼 고품질의 상품을 만들어 해외로 수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쿠치넬리는 이날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이탈리아 기업들은 스스로를 개혁해야 할 것"이라며 "상품의 질을 높이고 생각은 국제적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기업들이 발상을 국제적으로 하면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나 내수에만 집중하다간 큰코다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구가 2억5000만명에 불과한 유럽대륙에 집중해 봤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없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이탈리아 5월 실업률이 역대최고치인 12.2%를 기록하는 등 이탈리아 경제가 침체된 가운데 브루넬로 쿠치넬리의 선전은 시사하는 바가 있다고 진단했다.
해외에서 총 매출의 4분의 3을 거두는 브루넬로 쿠치넬리는 지난해 1280달러짜리 스웨터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해 전년보다 15% 매출이 증가했다.
반면 이탈리아 산업생산은 지난 2007년 이후 25%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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