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앤락, 글로벌 경쟁력 강화 정책 펼쳐
2013-06-26 08:50:00 2013-06-26 08:50:00
[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락앤락(115390)이 주방전문용품 전문회사인 네오플램 지분을 인수하면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락앤락은 지난 24일 동종업계인 네오플램의 지분 17.1%(100만주)를 130억 원에 인수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락앤락과 네오플램은 양사의 차별화된 제품을 공유하고, 각자가 취약한 시장에서 상대방 회사의 주력상품을 판매해줌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
 
또한 향후 원료의 공동구매, 원거리 해외지사의 통합, 물류 및 공장설비 자동화의 노하우 제공, 해외 우수 바이어 소개, 해외 물류기지 공유 등을 통해 사업 효율성을 증대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락앤락은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성공적으로 진출한 중국과 동남아시아 지역의 유통망을 통해 향균도마, 세라믹 칼 등 네오플램의 우수한 제품을 판매한다.
 
네오플램은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탄탄한 영업망을 바탕으로 락앤락의 안전한 내열유리 밀폐용기와 친환경 신소재 트라이탄으로 만든 비스프리 밀폐용기를 적극적으로 판매함으로써 양사 간의 매출증대와 생산효율화를 더할 것으로 회사측은 기대하고 있다.
 
락앤락 관계자는 "국내업체끼리의 경쟁구도에서 벗어나 협업이라는 상생구도를 형성하여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치열해 지는 주방용품시장에서 밀폐용기 1위 업체인 락앤락과 세라믹 특화 주방용품에서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네오플램의 이번 상생방안은 생존과 성장을 위해 시기적으로 꼭 필요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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