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비롯 국가기관 해킹..사이버위기 '관심'경보
2013-06-25 11:30:14 2013-06-25 11:38:08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청와대와 국무조정실 홈페이지가 25일 오전 9시30분쯤 해킹당했다.
 
청와대 홈페이지는 해킹 공격을 받을 당시 붉은색 글씨로 '위대한 김정은 수령' 등 메시지가 떴다.
 
아직 정확한 공격주체가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국제해커그룹인 어나니머스가 25일 오전 11시부터 북한 사이트 46개에 대한 해킹을 예고한 바 있어 그에 대한 북한의 보복성 메시지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청와대 홈페이지는 '시스템 긴급점검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영 중단됩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정상적인 운영이 되지 않고 있다. 국무조정실 홈페이지도 서비스 점검을 알리는 안내문만 띄워져 있는 상태다.
 
국가사이버안전센터는 25일 오전 10시45분부로 사이버위기 '관심' 경보를 발령했다.
 
이와 함께 각급기관에 위기대응실무 매뉴얼에 따라 사이버위기 경보단계 '관심' 수준의 대응활동을 수행하고 비상근무태세를 유지하라고 당부했다.
 
또 전산망 장애와 사이버 공격 등 특이징후 포착시 국가사이버안전센터(대표전화 111번)로 즉시 통보하라고 덧붙였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캠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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