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 기술전시회 참가
2013-06-20 11:30:00 2013-06-20 11:30:00
[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제3차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는 기술전시회에 참가해 한국의 우수한 원자력기술을 적극 소개한다고 20일 밝혔다.
 
원자력에너지 각료회의는 국제원자력기구(IAEA) 주최로 4년마다 개최되는 장관급 회의로 원자력에너지 기술 개발의 국가별 현황을 살펴보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으로서 원자력의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는 오는 27∼29일 러시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되며, 미국, 중국 등 전 세계 70여개국이 참석하고 우리나라는 이상목 미래부 제1차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기술전시회에는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두산중공업(034020) 등 6개 기관이 공동으로 한국관을 설치해 원자력 R&D(연구개발) 및 원자력 산업의 성과물을 전 세계에 알리고 원자력 기술 수출의 발판을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미래형 원자로 '소듐냉각고속로'(SFR), 중소형원자로 'SMART', 차세대 대형 원자로 'APR 1400'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원자력 기술도 선보인다.
 
'소듐냉각고속로(SFR)'는 현재 가동 중인 3세대 원자로보다 안전성과 경제성, 핵비확산성 등을 획기적으로 향상한 '제4세대 미래형 원자력 시스템' 중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오는 2028년까지 원형로 건설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중소형 원자로 'SMART'는 소규모 전력 생산, 해수담수화 등 다목적 이용이 가능한 100MWe(메가와트일렉트릭)급 일체형원자로이며, 지난해 7월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해 중소형 원전 세계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자력기술 자립과정을 거쳐 국내 주도로 개발된 차세대 원자로 'APR 1400'은 신고리 3, 4호기에 최초 적용됐으며, 지난 2009년 UAE(아랍에미리트) 수출에 성공한 1400MWe급 대형 원자로로 대부분의 원전도입 예정국에서 프랑스, 일본 등 선진국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미래부는 원자력 기술 개발 및 수출에 있어서 산업부와 긴밀하게 협력해 지난 12일 개최된 양 부처 정책협의회에서 밝힌 바와 같이 우리나라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여 창조경제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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