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박원동, 경찰 중간수사 발표 당일 수차례 통화"
박범계 의원, 김용판-박원동-권영세 커넥션 의혹 제기
2013-06-17 11:42:11 2013-06-17 11:45:23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권영세(사진) 새누리당 대선 선거대책본부 종합상황실장(현 중국대사)과 박원동 국정원 국익정보국장이 경찰의 엉터리 수사 결과 발표가 있었던 지난해 12월16일에 여러차례 통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박범계 민주당 의원은 17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난해 12월16일, 김용판 전 서울청장을 중심으로 권영세 선대본 실장과 박원동 국장이 여러차례 통화한 제보가 있다"며 "이 사건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권영세 전 실장은 검사시절 국정원에서 3년간 파견나가 근무했다. 또 지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국정원을 다루는 국회 정보위원회 위원장이었다"며 "정보위에서는 국정원장과 제1~3차장이 비공개로 출석한다. 국정원 2차장이 출석하는 경우에는 박원동 국장이 배석했다"며 정황을 제시했다.
 
그는 "신경민 의원이 대정부질문에서 김용판 전 청장과 박원동 국장이 직거래를 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박영선 의원은 어제 김용판 배후가 몸통일 것이라고 했다"며 "원세훈 전 국정원장과 김용판 전 서울청장이 평생 공직에서 일했던 사람이다. 무슨 백이 그렇게 세서 이런 어마어마한 전대미문의 국기문란을 벌였겠나"라며 김용판-박원동-권영세로 이어지는 커넥션 의혹을 제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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