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오늘 조직개편 및 임원인사 단행
지주사 조직 3분의1 축소, 부행장 3명 교체
2013-06-14 15:52:46 2013-06-14 15:55:33
[뉴스토마토 이종용기자] 우리금융지주와 우리은행은 이날 오후 늦게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한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053000)지주는 이날 이순우 회장 겸 은행장의 취임식을 끝내고, 같은 날 오후 조직 개편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취임 전에 인수인계를 위한 태스크포스(TF)에서 그림이 다 그려졌다"며 "오늘 오후 늦게 발표된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대대적인 조직 슬림화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주사 상무급 이상의 임원이 상당수 교체되고 조직이 3분의 2로 축소된다.
 
먼저 지주사 부사장이 5명에서 3명으로 축소된다. 정화영 우리은행 부행장과 김장학 부행장, 김승규 우리신용정보 사장이 지주사 부사장으로 승진한다.
 
우리금융 전체 인력은 140명에서 100명 미만으로 줄인다. 지주사 인력이 감소하면서 기존 17개 부서도 9개로 줄어들 전망이다. 민영화를 앞두고 체제를 개편해 몸집을 가볍게 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우리은행 인사폭은 부행장 10명 중 3명이 교체되는 선에서 그칠 전망이다. 부행장이 맡던 자금시장본부는 상무급으로 조직이 축소되고, 상무급이 맡던 주택사업단은 부행장급으로 격상될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 계열사 사장의 인사는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신용정보와, 우리아비아생명, 우리투자증권, 우리FIS 등의 계열사 사장이 교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순우 회장은 이날 취임식 후 기자들과 만나 "계열사 인사는 계열사 CEO가 하게 된다"며 "겸임하는 지주사와 은행 인사는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 지을 것"이라고 밝힌 상태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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