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KDB산업은행은 12일 미얀마 양곤사무소를 개소했다고 밝혔다.
김한철 산은 수석부행장은 "양곤사무소 개소는 차세대 성장축인 메콩강 경제권에 영업거점을 확보해 우리나라 금융영토를 크게 늘렸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수석부행장은 "우리기업의 현지 진출과 연계해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의 '금융한류'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산은은 양곤사무소를 기존의 홍콩현지법인과 싱가포르 지점, 호치민 사무소 및 현재 설립중인 방콕사무소 등과 연계해 동남아의 상업투자은행(CIB) 벨트 구성을 위한 주요 축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양곤사무소는 미얀마 현지에 지출한 한국기업들에 대한 금융지원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개발금융 및 투자관련 수요를 발굴해 산은의 국내외 네트워크와 연결할 예정이다.
한편 산은은 앞서 올 상반기에 아랍에미레이트에 아부다비 사무소를 개설하고 중국 선양 사무소를 지점으로 전환한 바 있다.
하반기에는 러시아 모스크바와 태국 방콕에 사무소 개소를 추진해 전략지역에 진출하는 한국계 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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