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 외신 브리핑
출연: 김희주 기자(뉴스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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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고용지표 발표에 랠리 - 로이터
지난주는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양적완화 축소 여부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한 주였습니다. 이 소식 로이터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지난주 금요일 뉴욕증시는 지난 4월 중순 이후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습니다.
다우존스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38% 오른 1만5248.12에, S&P500 지수는 1.28% 오른 1643.3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지난달 비농업 부문 고용자수는 17만5000명으로 시장 전망치 16만7000명을 웃돌았습니다. 다만 실업률은 예상치 7.5%를 상회하는 7.6%로 기록되면서 고용지표가 혼조세를 보였습니다.
브라이언 에이미데이 하이타워어드바이저 디렉터는 "지난주 초반에는 양적완화 축소 우려에 가파르게 매도세를 보이던 증시가 고용지표가 큰 변수로 작용하지 못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美 국채가격 6주 연속 하락 - 블룸버그
미국 국채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하면서 4년 만에 가장 긴 내림세를 보였습니다. 이 소식 블룸버그 보돕니다.
현지시간으로 7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국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날 10년 만기와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각각 2.17%, 3.33%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모두 2009년 5월 초 이후 최장 하락세입니다.
지난 주 발표된 고용지표에서 취업자수는 예상보다 늘었지만 실업률이 상승하면서 투자자들 사이에서 연준이 자산매입을 언제쯤 줄일지에 대한 이견이 벌어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제이 뮬러 웰스캐피탈매니지먼트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은 여전히 이번 여름에 연준이 양적완화 축소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하지만 연준의 입장이 명확하지 않아 정책이 불확실성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뉴욕 증시, 생산자?소비자 지표에 주목 - CNN머니
이번주에는 뉴욕증시에 큰 변동을 줄 만한 경제지표 발표가 많지 않은 가운데 오는 14일에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심리지수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 소식 CNN머니 보돕니다.
간밤 CNN머니 보도에 따르면 오는 13일 발표되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을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소비자심리지수는 84.9로 전월의 84.5보다 0.4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또 지난달 PPI는 전월 대비 0.1%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0.7% 하락했던 4월보다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주에도 연준의 출구전략 시기 논의 여부가 뉴욕증시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이면서 오늘 밤에 있을 제임스 블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준 총재의 연설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비둘기파(양적완화 지지) 인물로 알려진 블라드 총재의 연설이 예정되면서 시장에서는 출구전략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 일본은행(BOJ)은 오늘부터 이틀 간 통화정책회의를 여는데요, 전문가들은 일본은행이 대규모 양적완화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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