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석 현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2분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사업부문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142억원과 11.1%로 기대를 충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최근 MLCC 고객사들은 업체별로 맞춤화를 요구하고 있는데 특수품을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 MLCC 업체는 삼성전기와 무라타 정도로 제한적"이라며 "올해 MLCC 단가인하는 분기마다 5% 내외로 안정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기판(ACI 사업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은 각각 5414억원, 10.9%로 전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백 연구원은 "MLCC와 기판 사업을 중심으로 영업이익이 2분기에는 1814억원, 3분기에는 2145억원으로 전망되는 등 강한 실적 모멘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엔저우려를 지나치게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갤럭시 시리즈의 수혜가 연중 지속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향후 실적추정의 상향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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