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證, ELS발행 1위 '우뚝'..팬아시아 마켓리더 '목표'
2013-05-31 07:00:00 2013-05-31 07:00:00
[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현대증권(003450)이 올해 1분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시장에서 약 1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해 1위로 급부상했다.
 
이는 캐피탈마켓(CM)부문 인력을 늘리는 등 조직 강화와 더불어 CM부문의 주도적 상품 개발에 이어 영업·판매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조직제도에 따른 결과다.
 
현대증권은 31일 "올해를 자산관리영업의 원년으로 삼고, CM부문 뿐만 아니라 각 사업부문별 역량 강화와 수익 다변화를 통해 팬아시아 마켓리더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리테일부문, 자산관리 원년..CM부문, 안정적 수익창출
 
현대증권 리테일 부문은 자산관리영업 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에 역점을 두고 있고, CM부문은 안정적 수익뿐만 아니라 신규 사업의 수익 기여도도 함께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에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지역별 자산관리 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대형점포 WMC(Wealth Management Center)를 열고, 전문 프라이빗뱅커(PB)인력을 대폭 확충했다.
 
고액자산가부터 20대를 위한 자산관리 서비스까지 모두 제공하고 있으며, 주식 종목 애널리스트가 직접 종목에 대한 심도있는 컨설팅도 진행한다.
 
(자료제공=현대증권)
 
CM부문은 리테일 사업부문이 자산관리 영업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캐시카우 역할로서, 경제 시나리오별 운용전략을 도입해 보다 안정적인 손익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FICC(Fixed Income, Currency, Commodity)와 다전략(Multi-Strategy) 등 신규 사업부문의 수익 기여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외로 운용대상을 점차 확대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CM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채권운용·영업본부를 FICC운용·영업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FICC상품개발과 판매업무의 시너지를 제고하고 있다.
 
장외파생본부는 에쿼티(Equity)파생본부로 명칭을 변경해 에쿼티 파생관련 업무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IB와 개별사업본부 홍콩시장 공략..팬아시아 리더로
 
법인(IB, Investment Bank)부문과 개별사업본부(법인·국제·퇴직연금·투자금융본부)는 다양한 수익원 창출과 연계 시너지 확대를 통해 팬아시아 마켓리더로 발돋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IB와 개별사업본부는 고객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을 토대로 기관이나 개인 수요를 유발할 수 있는 획기적인 상품을 개발하고 다양한 상품채널을 공급해 새롭게 성장하는 틈새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영업을 진행중이다
 
IB(Investment Bank) 부문은 부족한 인력을 보강하고 인수합병(M&A), 대체투자, 사모투자펀드(PEF) 등 수익원을 다변화해 기존의 기업공개(IPO)와 회사채 실적을 꾸준히 끌어올리고 있다.
 
향후 회사 전체 순영업수익 내 수익기여도를 10% 이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국제영업본부는 현재 준비 중인 싱가포르 헤지펀드 운용 법인과 자기자본 운용 법인 설립을 조속히 마무리해 홍콩시장을 중심으로 시장직접접속(DMA), 주식워런트증권(ELW) 등 수익원을 다변화해 팬아시아(Pan-Asia) 마켓리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현대증권은 부동산 금융과 투자업무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금융본부 내 부동산금융부와 부동산투자부를 신설 확대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일부 자산 등에 국한된 투자가 아닌 다양한 상품과 해외지역 등으로 투자기회를 적극 개척해 회사의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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