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30일
성광벤드(014620)에 대해 올해 2분기 수주와 실적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광벤드의 5월 신규 수주는 605억원으로 전년대비 123% 상승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양, 발전 등 모든 산업에 걸쳐 고른 수주를 받은 것으로 파악된다"고 진단했다.
하 연구원은 "이러한 추세대로라면 2분기 신규수주는 전년대비 32% 증가한 1455억원 내외로 분기 사상 역대 최고 수주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일본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업체들의 수주가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 원자재 수입과 제품판매 대금을 100% 달러로 결제하고 있어 엔화 약세에 따른 영향도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따라 성광벤드의 2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32.1%, 27.0% 늘어난 1045억원, 241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고 실적이 전망됐다.
하 연구원은 "양호한 신규수주 증가세, 고부가가치산업 비중 확대, 2분기 실적 기대감 등으로 성광벤드의 최근 1개월 주가는 216% 상승하며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며 "과거 4년간 평균 주가수익비율(PER) 23.5배대비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돼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