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9일
도이치모터스(067990)에 대해 자동차 금융사업 시작으로 재도약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유진호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입차 딜러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신차 판매에 따른 순이익률은 1.5%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도이치모터스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자동차 금융사업, A/S 사업, 중고차판매 사업, 렌터카 사업, 중고부품 사업, 온라인 사업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도이치모터스는 200억원 자본금의 자회사 도이치캐피탈을 설립해 올해 7월부터 자동차 금융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며 "총 여신은 자본금의 10배인 2000억원으로 시작하고, 차입과 추가 자금 조달을 통해 내년 말까지 총 여신을 5000억원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근 저금리 기조와 맞물려서 국내 수입차 구매의 70%가 할부, 리스로 이루어지면서 은행, 캐피탈 회사의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이 활발한 상황"이라며 "도이치모터스는 신차, 중고차를 판매하고 있어 일반 캐피탈 회사보다 고객과의 접점에서 금융상품 판매가 용이해 자동차 금융시장 진출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단,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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