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이른바 '진드기 바이러스'로 불리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의심사례가 추가로 또 확인됐다.
강원도와 제주에서 SFTS 확진판정을 받은 사망자 2명에 이어 또다른 사망자가 배출될수도 있는 상황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30일 이후 신고가 들어온 SFTS 의심사례 47건 중 18건에 대해 검사가 진행중이며, 이 중 2건에 대해서는 유전자 검사상 '양성'으로 분리해서 바이러스의 존재여부를 최종 확인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양성으로 분리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SFTS 의심사례는 지난 22일 제주에서 신고가 접수된 82세 여자(사망)와 같은날 경북에서 신고된 74세 여자(사망) 등 2명이다.
질병관리본부는 또 이들 외에 27일에 접수된 7건의 사례에 대해 역학조사 및 유전자검사를 진행중이며, 28일에 접수된 9건에 대해서도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까지 SFTS 의심환자 중 SFTS로 사망한것으로 확진이 된 환자는 지난해 8월에 숨진 64세(여자)의 강원도 환자와 지난 16일에 제주에서 숨진 73세(남자) 환자 2명이다.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 농림축산식품부,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은 SFTS에 대한 국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31일 인수공통감염병대책위원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예방교육과 홍보, 연구사업 등에 대한 종합적인 대책을 강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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