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시장 호재와 악재는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문가: 먼저 호재입니다. 국민연금이 사모펀드 투자 규모를 9조에서 30조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면서 기관들이 목표 수익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소수의 투자자들에게 자금을 모아서 특정 기업을 인수하고 가치를 높여서 되팔아 수익을 남기는 투자 방식인 사모펀드 투자가 그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사모투자방식이 점진적으로 확대된다면 유동성 공급은 물론 기업의 구조조정에도 호재가 될 것 같습니다.
현대차(005380)는 12주만에 주말특근을 재개했습니다. 공급 부족에 시달렸던 현대차에게는 반전의 기회가 될 수 있겠습니다. 올해 1~4월 미국 판매가 2.3% 감소했습니다. 공급이 타이트해지면서 물량 분배의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이번주 주말부터 주말 특근이 재개되면서 공급에 여유가 생길 것 같습니다.
한진해운(117930)은 3000억원대 BW 발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동안 업황이 침체되면서 유동성의 위기도 제기가 됐는데요, BW는 발행회사의 신주를 인수할 수 있는 권리가 부여된 신주인수권부사채입니다. 기업에게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어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자금 조달에 성공함으로써 올해 상반기 예정됐던 큰 규모의 채권 만기를 넘길 수 있게 됐습니다.
앵커: 반면 악재는 어떤 것들이 있었습니까?
전문가: 한국은행과 거래소에 따르면 예금 회전율이 2,3월에 이어 3.7회에 그쳤습니다. 예금회전율은 예금을 인출하는 횟수를 뜻합니다. 이 수치가 낮은 것은 시중에 돈이 풀리지 않는 것을 의미합니다.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투자 심리가 아직 회복되지 않은 것입니다.
앵커: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워볼 수 있겠습니까?
전문가: 미국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우려와 함께 엔저가 지속되면서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않고 있습니다. 코스피도 계속 박스권 장세에 갖혀있는데요. 코스피가 2000포인트가 될 때까지 관망을 유지할 필요가 있겠구요,
일부 수익나는 종목은 매도를 하고 주식과 현금의 비율을 6:4 정도로 가져가시는 전략이좋겠습니다.
앵커: 관심을 가질만한 섹터와 종목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전문가: 휴대폰 부품주입니다.
얼마전 삼성그룹이 팬택의 지분을 10% 인수하면서 시너지 효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갤럭시S4가 출시된 지 한달만에 1000만대 판매를 돌파하기도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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