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제공:국토부)
[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서울 땅값이 강남권의 상승세에 힘입어 3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행정중심복합도시인 세종시의 땅값은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14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2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월 전국 지가는 전월 대비 0.13%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전국 평균 지가는 2008년 10월 전 고점 0.23% 높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중앙행정부처 이전지인 세종시가 0.62% 오르며 지난해 3월 이후 14개월 연속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하남시(0.44%), 서울 송파구(0.36%), 서울 강남구(0.32%) 순으로 높은 오름세를 기록했다.
경기 하남은 미사와 감일 보금자리지구 개발 등에 힘입어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제2롯데월드 건축공사와 동남권유통단지 및 문정도시개발사업으로 오름세를 보였으며, 강남구는 KTX 수서역 개발, 보금자리주택지구 개발 등이 지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국제업무지구 개발이 무산된 서울 용산구는 0.62% 하락하며 전국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어 서울 성동구가 단독주택 수요감소와 수익성 악화에 따른 상업용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0.06% 떨어졌으며, 인천 옹진군은 대북관계 등 접경지역의 부동산 경기 악화로 0.05% 하락했다.
용도지역별로는 주거지역이 0.16% 상승했으며, 상업지역 0.11%, 생산관리지역 0.10% 등으로 오름폭이 확대됐다.
(자료제공:국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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