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 2분기 순익 '기대이상'..비용절감 덕분
2013-05-23 09:50:02 2013-05-23 09:52:51
[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세계 최대 PC업체인 휴렛팻커드(HP)가 기대 이상의 2013회계연도 2분기(2013년 2월~4월) 실적을 공개했다.
 
22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HP의 일회성 항목을 제외한 2분기 조정순익은 주당 87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의 주당 98센트에는 소폭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시장 예상치인 주당 81센트는 웃돈 것이다.
 
다만 같은 기간 매출은 시장 예상치인 280억달러를 밑도는 276억달러를 기록했다.
 
이와 같은 실적 개선은 PC 수요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HP가 적극적으로 비용절감에 나선 덕분이다.
 
실제로 맥 휘트먼 HP 최고경영자(CEO)는 연간 35억달러의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2014회계연도 말까지 2만9000명의 인력을 감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HP는 3분기 실적 전망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드러냈다.
 
HP는 3분기 조정순익이 84~87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에상치인 주당 83센트를 뛰어넘는 수준이다.
 
섀넌 크로스 크로스리서치 애널리스트는 "휘트먼은 수익성 개선과 현금 창출에 집중했다"며 "이는 HP가 매출 부진 압박에도 수익을 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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