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클라우드 시대에는 아몰레드(AMOLED)가 자동차, 패션, 건축 등 혁신을 선도한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캐나다 밴쿠버 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SID(The Society for Information Display) 2013'에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김 사장은 22일 '디스플레이와 혁신(부제: 디스플레이가 만들어가는 신나는 미래)'을 주제로 전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과 학계를 대표하는 500여명의 관계자들에게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김 사장은 강연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확대, 초고속 네트워크의 진화, 전자기기간 연계 확산 등 디스플레이가 생활의 중심으로 부상하게 되는 3가지 환경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신 기술의 발전과 함께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속도가 급격하게 빨라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조만간 UHD(3840×2160) 동영상 재생, 3D 게임 등이 일반화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차세대 통신환경에서는 UHD 화질의 2시간짜리 영화 한 편을 전송하는 시간이 35초로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사장은 "동영상 콘텐츠의 화질이 대폭 개선되면 모바일 기기에서도 더 크고 선명한 디스플레이가 주요 차별화 포인트로 부상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사장은 특히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미래 네트워크 환경의 최대 수혜자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사장이 꼽은 아몰레드의 장점은 화질의 우수성과 LCD 대비 1.4배 넓은 색 영역, 유연성과 투명성 등이다.
그는 "접히고 휘어지고 투명할 뿐 아니라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하는 등 아몰레드의 혁신적인 장점들이 우리가 상상하는 모든 것을 눈앞에 보여 줄 것"이라며 미래 산업 환경에서 아몰레드가 자동차, 패션, 건축, 바이오 등 각 분야에 다양하게 응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김 사장은 "전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은 기술적 혁신이 가속화되면서 무한대로 확장될 것"이라며 "아몰레드 기술의 선두 기업으로서 삼성디스플레이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주도권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기남 삼성디스플레이 사장이 22일 SID 2013에서 진행된 기조강연에서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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