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폰 확대·선택형요금제·가입비 인하로 통신비 줄인다
미래부, 2013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 발표
2013-05-14 11:35:36 2013-05-14 11:38:33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정부가 올해 통신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알뜰폰(MVNO) 요금 경쟁력을 높이고, LTE 선택형 요금제 출시를 추진한다.
 
또 이르면 올 7월 이통사 가입비의 40%가 줄어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4일 이같은 내용의 '이동통신서비스·단말기 경쟁 활성화 및 가계통신비 부담 경감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싼 요금에 매력을 느끼는 알뜰폰 이용자들이 쉽게 가입하고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알뜰폰 활성화 대책을 내놨다.
 
알뜰폰의 가격 경쟁력 제고를 위해 올해 도매대가를 지난해보다 음성 22%(54.5원/분→42.3원/분), 데이터 48%(21.6원→11.2원) 인하한다.
 
다량구매할인의 적용 하한선(2250만분→1000만분)도 크게 낮춘다.
 
다량구매할인은 알뜰폰 사업자가 이통사로부터 구매하는 통화량이 늘어날 경우 추가 할인을 제공하는 제도이다.
 
또 기존 이통사가 제공하는 LTE 서비스, 컬러링, MMS 등을 도매제공 의무대상 서비스에 포함시키고, 망내외 음성통화 무제한 상품도 가능토록 했다.
 
특히 가입이 불편한 알뜰폰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우체국을 유통망으로 활용한다.
 
현재 알뜰폰 오프라인 유통망은 이통 3사보다 매우 부족해 가입이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주요 7개 알뜰폰 사업자의 대리점은 280개로 이통 3사의 0.6%, 판매점은 408개로 0.2%에 불과하다.
 
소비자 요금제 선택권도 강화된다.
 
가입비가 단계적으로 폐지될 예정으로, 올해는 이르면 오는 7월 가입비가 40% 인하된다.
 
LTE 선택형 요금제도 출시된다. SK텔레콤(017670) 이용자는 5월중에, KT(030200)LG유플러스(032640) 고객은 그 이후에 이용패턴에 맞게 음성·데이터 제공량을 선택할 수 있다.
 
노인층과 청소년, 장애인 등 소외계층을 위한 전용 요금제도 기존 요금제보다 데이터 제공을 확대한다.
 
이와함께 무선인터넷 사용료에 대한 부담을 완화하도록 2017년까지 공공 와이파이 1만개소를 구축한다.
 
올해는 1000개의 신규 와이파이망과 이통3사의 기존 1000개의 와이파이망이 개방된다.
(자료제공=미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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