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재권 토마토 투자전문가와 호재와 악재 살펴보겠습니다.
전문가: 먼저 호재 포인트입니다. 5월9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인하한 2.5%로 결정했고 증시는 1%넘는 급등으로 화답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엔달러 환율이 100엔 돌파소식에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습니다. 일각에선 하루짜리 효과에 그친게 아니냐 라는 얘기가 있는데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호재가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금리변동과 주가의 관계는 역의 상관관계이며 금리효과는 단기적인 효과보다는 중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기술적으로보면 금리인하에 다수의 의견이 동결 쪽에 무게를 두었었고 채권시장에서 먼저 반응했습니다. 다시 말해 상승폭은 숏포지션을 커버링하기위한 것이었다라고 생각합니다.
기준금리 인하는 직접적인 성장률 제고효과 보다는 추경예산과함께 정책공조를 통해 시너지를 내는점과, 정상적 경제활동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 단기적인 관점보다 중기적인관점에서 호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은 악재 포인트입니다. 달러당 엔화값이 4년1개월만에 100엔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여기에 달러대비 원화값도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급락을 했습니다.
즉 아시아 국가들의 양적완화에 달러값이 급등하고 있다는 것인데요. 문제는 일본과 산업간 경합도가 큰 국내 기업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자동차나 철강등의 수출민감업종들은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투자매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고 타격은 앞으로도 더욱더 커질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최근 발표됐던 일본의 주요 기업들의 실적과 비교해볼 수 있는데요, 도요타는 2008년 금융위기 이전 으로 실적이 회복됐고, 소니도 5년만에 흑자전환을 이뤄냈습니다.
이런 결과로 봐도 글로벌 유동성의 일본증시 유입은 당분간 지속될거같습니다.
두 번째 악재 포인트입니다. 신용융자는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가 증권사에 돈을 빌려 투자하는것을말하는데요.
통상 개인투자자들은 향후 주가가 오를 것을 기대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데, 코스닥 시장에서 신용융자가 많이 늘어나는 것은 대형주가운데 투자할만한 종목이 딱히없는 가운데 중소형주에 투자 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빚을 얻어 수익률을 극대화하는 레버리지의 성격을 띠기 때문에 악재가 생겨 하락장으로 전환되면 신용융자 잔고율이 높은 종목에 투자한 개인투자자들은 피해가 커질수 밖에 없습니다.
결론은 빚내서 하는 투자는 결국 빚만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러한 호재와 악재를 봤을 때 시장 투자전략은 어떻게 세우는 게 좋을까요?
전문가: 거래소의 고배당주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입니다.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춘 상황이기때문에 금리가 낮아지면 주식이 가진 배당매력이 상당히 높아집니다. 고배당주는 이 약세장, 특히 박스권흐름에서 대안으로 주목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코스닥의 경우엔 거래소와 달리 상대적으로 외인들의 매도 압력이 크지않습니다. 따라서 중소형주의 강세가 좀더 진행될 가능성이 크고 핵심은 실적에 대한 확인 이후 선별적으로 진행하셔야합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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