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유럽증시가 10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세로 출발했다.
G7 재무장관회담을 앞두고 형성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주요 기업실적 호조로 투자심리가 개선됐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일대비 6.56포인트(0.10%) 오른 6599.30에 거래를 시작했다.
독일 DAX지수는 전일 대비 10.96포인트(0.13%) 오른 8273.51을, 프랑스 CAC40지수는 6.15포인트(0.16%) 상승한 3934.73에 장을 열었다.
이날 영국 최대의 전신 전화 회사 BT 그룹이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다.
BT의 지난 3월 순이익은 16억7000만달러로 전문가 예상치인 16억2000만달러를 웃돈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부터 시작되는 G7 재무장관회담에서 세계 경기 회복에 관한 논의가 진행될 것이란 소식 또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미국의 고용시장 호전 소식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대비 4000건 감소한 32만3000건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BT 그룹이 실적 호조 덕분에 8.7% 급등하고 있다. 세계 최대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도 5.14% 상승 중이다.
독일 철강 전문업체 티센크루프도 2%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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