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하나기자] 코스피가 엔저우려와 단기 급등에 따른 피로감에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 0.56% 내린 1968.43을 기록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최근 랠리에 대한 부담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고용지표 호조에도 불구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앞서 마감한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독일과 영국 증시는 소폭 오른 반면, 프랑스 증시는 하락했다.
역시 단기 급등에 대한 피로감과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이 특징적이었고, 다만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와 영국의 산업생산 지표 개선이 낙폭을 제한하는 요인이었다.
미국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전주보다 4000건 감소해 32만3000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주 연속 하락 추세를 보였고, 5년래 최저수준을 기록해 고용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줬다.
영국 통계청은 영국의 지난 3월 산업생산이 전달보다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시장 전망치였던 0.2% 증가를 크게 웃돌았다.
이날 엔·달러 환율은 4년만에 달러당 100엔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6억원, 54억원 매수하고 있고, 기관이 186억원 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0.41%), 보험(0.36%), 의약품(0.20%) 등이 오르고 있고, 운송장비(1.49%), 의료정밀(0.77%), 종이목재(0.54%)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의 흐름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전날보다 0.59% 내려 15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CJ CGV(079160)는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해외시장 성공 가능성에 1.54% 오르고 있다. 장중 52주 최고가를 다시 썼다.
폭언 파문 후 대국민 사과를 발표한
남양유업(003920)은 전날 반등 하루만에 다시 하락해 3.07%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47포인트, 0.08% 오른 573.82를 기록하고 있다.
엔씨소프트(036570)가 이날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348% 증가했다고 전하면서 주가도 1.5%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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