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미국 법원이 구글에 삼성전자와 애플 간 특허소송에 필요한 내부 자료 검색조건을 공개하라고 명령했다.
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은 구글 측에 "이틀 내로 애플이 요구하는 자료들을 찾는데 필요한 검색조건을 공개하라"며 "자료를 담당하는 구글 직원의 신원도 애플측에 알려줘야 한다"고 명령했다.
앞서 애플은 삼성전자와의 특허소송 2차 본안소송을 앞두고 "구글 안드로이드 OS가 자사 특허를 침해한 삼성 제품에 이용되고 있다"며 "문제가 되는 기능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법원은 이러한 애플의 요청을 받아들여 구글 측에 자료를 요구했으나 애플은 구글이 제공한 자료가 부실하다고 지적했고, 구글은 관련 자료를 찾는 작업이 쉽지 않다고 반박한 바 있다.
◇미국에 위치한 구글 본사(사진제공=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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