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병호기자] 정부가 기술경쟁력이 약한 에너지산업의 부품·소재·장비 분야 기술개발을 대폭 지원할 예정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에너지분야 부품·소재·장비에 대한 중·단기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하고 총 674억원(중기 189억원, 단기 485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그동안 에너지산업은 에너지의 안정적 공급과 유지관리를 위한 대규모 플랜트와 시스템 구축을 중심으로 지원됐으나 주요 부품·소재 등은 해외 의존도가 높아 국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번에 지원될 기술개발 중 단기과제는 ▲공급사슬 육성형 과제 ▲시장수요 대응형 과제(기술분야) ▲시장수요 대응형 과제(자유공모) ▲마중물 과제 ▲복지형 과제 등 5총 가지 분야다.
공급사슬 육성형 과제는 산업부의 '에너지산업 공급사슬 육성 기술개발 추진전략'과 연계된 것으로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핵심 부품과 소재, 장비에 대한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에너지 공급사슬 육성 추진전략은 산업부가 지난해 12월 원천기술이 취약한 에너지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수립한 계획으로, 태양광과 에너지저장 등 9대 기술과 50개 분야에 대한 기술목표와 실행계획이 제시됐다.
시장수요 대응형 과제는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의 상시기술 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거쳐 에너지산업의 애로기술 해소를 위한 기술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산업부는 ▲수화력 발전분야 ▲온실가스 처리기술분야 ▲기술융합분야 등 3개 분야 12개 과제를 중장기 과제로 선정했다.
<2013년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사업 설명회 계획>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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