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원내경선 구태정치 조짐"..최경환 비판
"있지도 않는 박심 이용 계파정치 행태 타파"
2013-05-07 10:22:09 2013-05-07 10:25:03
[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 후보인 이주영 의원은 당내에 계파 정치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자신의 승리를 자신했다.
 
7일 TBS라디오 ‘열린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한 이 의원은 “박심(박근혜 대통령 의중)은 있지도 않고 있어서도 안되는 일인데, 마치 박심이 있는 것처럼 이용하는 행위나 구박, 신박 등으로 계파를 선거에 이용해서 세력화하는 것이 가장 먼저 버려야 될 계파정치”라며 “원내대표 선거에서 (계파정치) 조짐이 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경쟁상대인 최경환 의원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는 것도 계파주의의 영향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경환) 우세론의 근거가 없다”며 “의원들과 일대일로 접촉했을 때 있지도 않은 박심 때문에 의사를 드러내는 것을 꺼리는 점이 좀 있어서 우세론을 내세우고 있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내가 판단하기에는 내가 더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새누리당도 이번 원내대표 선거에서 나타나고 있는 계파 의식을 버려야 된다”며 “이를 타파하고 민생에 다가서는 정책정당으로써 역량을 강화시켜야 된다”고 덧붙였다.
 
경제민주화 추진은 속도조절론에 밀리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경제민주화 입법 수준은 총선, 대선을 거치면서 뜨거운 논쟁을 벌여왔던 과제이며 이를 거처 어느 정도 수준으로 가야되는지 당 내에서 협의가 이뤄졌다”며 “경제사정이 급격하게 변해 수정할 필요도 있겠지만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공감이 이뤄졌을 경우에 수정해야지, 대기업의 수정 요구에 따른 일방적인 수정론에 밀려 약속한 것을 이행하지 않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일감 몰아주기 규제, 금산분리 강화 등 경제민주화 핵심 법안들은 경재계•여당내 반발이 있지만 6월 임시국회에서 공약대로 입법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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