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일 박근혜 대통령의 방미 사절단으로 참석하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은 이날 오전 9시50분쯤 김포공항에서 전용기를 타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일정이 이튿날인 5일부터 시작되는 점을 고려해 대통령보다 하루 일찍 미국에 도착키 위해서라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4일 수행원과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의 부축을 받으며 김포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고 있다.(사진=곽보연 기자)
이 회장은 '박 대통령과의 첫 만남인데 어떤 얘기를 나눌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별다른 답변 없이 출국장을 나섰다.
이날 이 회장의 출국길에는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박근희 삼성생명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IM) 사장이 함께 나와 배웅했다.
이 회장은 삼성 북미총괄법인이 있는 미국 뉴저지를 방문해 사업보고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오는 8일(현지시간)에는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 기업인 조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이 회장을 배웅하러 나온 신종균 사장은 기자들을 만나 지난달 26일 출시한 갤럭시S4에 대해 "갤럭시S3보다 잘 팔리고 있다"며 "국내 시장상황이 좋지는 않지만 (기다려) 봐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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