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 "롯데케미칼, 석유화학 업황 부진 영향"
2013-04-29 08:35:12 2013-04-29 08:38:09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증권가에서는 29일 롯데케미칼(011170)에 대해 2분기 석유화학 업황의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응주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단기매수(Trading BUY)'로 하향했다. 목표주가 역시 19만원으로 낮춰서 제시했다.
 
이 연구원은 "경기 회복기대가 사라지면서 롯데케미칼의 주가가 고평가 논란을 피할 수 없게 된 가운데 당분간 저점을 모색할 것"이라며 "주가가 반등하는 시기는 유가가 하락세를 멈추고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생기는 순간일 것"으로 전망했다.
 
김선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보유(HOLD)'로, 목표주가는 48만원에서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중국의 석유화학제품 수요 탄력성 감소에 따라 올해 하반기 이후 석유화학경기 회복이 제한적일 것"이라면서 "특히, 상각전영업이익(EBITDA) 기여도가 큰 부타디엔의 경우 타이어 수요 회복 지연으로 인해 약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이다솔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타이탄의 재고 평가 손실을 제외하면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상회했다"면서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7% 감소한 4조227억원, 영업이익은 10.9% 감소한 1041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의 회복이 지연되면서 3월 이후 주요 제품의 스프레드가 감소하고 있는 영향을 반영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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