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윤경기자] 미국의 지난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에는 소폭 못 미쳤지만 지난 분기에 비해서는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1분기 미국의 GDP 성장률 속보치가 2.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3.0%에는 소폭 밑돈 수준이나 직전 분기의 0.4% 성장에 비해서는 크게 개선된 것이다.
세부적으로는 직전 분기에 2.8% 감소한 바 있었던 4분기 수출은 2.9% 증가세로 전환했고, 수입은 5.4% 늘어났다.
또 기업재고는 전분기의 133억달러에서 503억달러로 크게 늘어났고 가계 소비지출도1.8%에서 3.2% 증가로 크게 개선되며 전반적인 GDP 상승을 이끌었다.
다만 기업 설비투자는 2.1% 증가세를 나타내 직전 분기의 13.2% 증가를 하회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조슈아 샤피로 마리아피오리나라미레즈 이코노미스트는 "GDP 성장률은 일부 등락이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완만한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며 "다만 2분기 경기는 다소 둔화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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