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승원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생명과학(068870)에 대해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2분기부터는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 7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배기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6% 증가한 933억원을, 영업이익은 31억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예상대로 부진했다"며 "특히,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51억원 적자와 비교하면 소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배 연구원은 "최근 시설 투자에 따른 감가상각비 부담과 고정비 증가로 분기 매출액이 1000억원이 넘어야 흑자가 가능한 구조"리며 "1분기 실적 부진은 예상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 흑자가 가능해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배 연구원은 "LG생명과학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0% 증가한 1027억원이 전망되는 가운데 1분기 부진했던 의약품 수출 부문이 회복되면서 의약품 부문 매출액이 8.2% 증가한 805억원이 예상된다"며 "정밀화학 부문도 7.5% 성장한 222억원이 전망되는 등 외형 증가에 힘입어 9억원의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와 혼합 백신 유포박-허브의 가치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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