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대우조선해양(042660)은 25일 국내 풍력발전기 전문 제조업체인 유니슨의 경남 사천 공장에서 하사리 풍력발전단지에 들어갈 풍력발전기 생산 착수식을 거행했다.
이번에 제작될 풍력발전기는 대우조선해양 풍력자회사인 드윈드가 설계한 2MW급 독자모델(D9.1) 10기로, 대우조선해양은 핵심부품소재와 기술공급을, 유니슨은 인력지원 및 발전기 전체 조립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여기서 만들어진 발전기는 전남 영광군 백수읍 하사리 풍력발전단지로 이동해 최종 완공된다.
하사리 지역은 독일 풍력에너지연구소(DEWI)로부터 풍력발전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인정받으며 지난해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실증단지 구축사업 중 풍력분야 최종 사업지로 선정된 바 있다.
앞으로 정부는 하사리 풍력발전단지를 2014년 5월까지 40MW, 장기적으로는 총 100MW 규모로 확대함으로써 해외에서 인증 및 성능평가를 받아야 했던 국내 풍력기기 제조업체들의 부담을 줄이고 국내 풍력발전 산업을 활성화시킨다는 계획이다.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은 "영광 하사리 풍력단지는 대우조선해양과 유니슨이 세계무대를 향해 내딛는 첫걸음"이라며 "이를 계기로 대우조선해양은 국내 및 아시아 지역 풍력 생산기지를 확보하고, 유니슨은 글로벌 영업망을 갖게 되는 상생과 공생의 윈윈 관계로의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남 사천에 위치한 유니슨 발전기 조립공장에서 고영렬 대우조선해양 부사장(좌측 세 번째)과 김두훈 유니슨 사장(우측 세 번째)이 테이프 커팅식 후 성공적인 생산을 기원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사진제공=대우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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