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곽보연기자] 동부하이텍이 중국 수출용 스마트폰 조도근접센서 양산에 나섰다.
동부하이텍(000990)은 25일 국내 센서전문기업인 클레어픽셀에 스마트폰용 조도근접센서를 이달부터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하이텍이 이번에 공급하는 '조도근접센서'는 기존 휴대폰 LCD 밝기를 조절하는 조도센서와 특정물체와 거리를 측정해 반응하는 근접센서를 결합한 제품이다.
조도센서는 밝은 곳에서는 선명한 화면을, 어두운 환경에서는 화면을 더 어둡게해 눈의 부담을 줄여주고, 근접센서는 휴대폰 통화 시 휴대폰과의 거리를 측정해 뺨에 닿게 되면 휴대폰 화면을 끄는 역할을 한다.
동부하이텍의 조도근접센서는 이 두 가지 기능을 모두 합친 제품으로 배터리 사용시간을 늘려주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동부하이텍은 "이번 센서는 최근 들어 시장 규모가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중국에 공급되는 제품"이라며 "향후 공급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전세계 및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 전망(2012년12월 기준)(출처: 가트너)
실제로 중국 토종브랜드인 레노버와 화웨이, ZTE 등은 최근 매년 생산량을 큰 폭으로 늘려왔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생산량은 올해 2억80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동부하이텍은 "스마트폰 등 휴대용 기기의 디스플레이 크기가 커지면서 환경에 따라 디스플레이 화면색을 보정해주는 컬러센서에 대한 요구가 늘고 있다"며 "클레어픽셀과 협력해 조도근접센서에 컬러센서를 포함하는 신개념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