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부진한 경제 지표에 혼조 마감했다.
◇다우존스 지수 주가 차트
다우존스 지수는 전일보다 43.16포인트(0.29%) 하락한 1만467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날대비 0.32포인트(0.01%) 상승한 3269.30을,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0.01포인트(0.00%) 오른 1578.79를 기록했다.
사흘 간의 랠리를 주춤케 한 것은 부진한 경제지표였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하는 3월의 내구재 주문은 전달보다 5.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달의 4.3% 증가에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2.8% 줄어들 것으로 예측한 전망치에도 못 미쳤다.
기업들의 실적이 엇갈린 결과를 보인 점도 증시의 힘을 잃게하는 요인이 됐다.
에릭 틸 퍼스트시티즌 반크쉐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1분기 실적은 전반적으로 기대 이상이었지만 2분기 전망은 다소 부진했다"며 "이것이 시장의 변동성을 높인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은 1분기 순익이 주당 1.73달러로 예상치 1.49달러를 상회했다고 전했다. 드림라이너 787기 결함에 따른 운행 중단도 실적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주가는 3.01% 뛰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공개한 외식체인 얌브랜드도 7.01% 급등했다.
태양광 업체인 퍼스트솔라는 11.82% 뛰어오르며 나스닥 지수의 상승을 지지했다. 이에 솔라시티(4.63%), 선파워(1063%), 캐내디언솔라(4.47%) 등 다른 태양광 관련주도 끌어올렸다.
반면 생활용품 업체인 프록터앤드갬블(P&G)는 6.57% 하락했다. 연간 순익 전망을 전문가들의 예상치 보다 낮은 주당 3.96~4.04달러로 제시한 영향이었다.
전일 장 마감 후 실적을 공개한 미국 내 2위 통신업체 AT&T도 5.03% 빠졌다.
기대 이상의 실적을 전했지만 예전과 같은 혁신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비판에 직면한 애플도 0.12%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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