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 관리 성과를 공유하고 일선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이틀 동안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해양쓰레기 관리정책 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해수부와 환경부, 해양경찰청, 지자체 등 공무원과 해양환경관리공단 전문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해양쓰레기는 연간 15만9800톤으로, 집중호우·태풍 등으로 하천과 강을 통해 유입되는 목재, 초목류, 폐합성수지, 폐타이어 등과 어업활동 등으로 발생하는 폐어망, 로프, 폐스티로폼 등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쓰레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08년에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경찰청과 공동으로 ‘제1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2009~2013년)을 수립하고 연평균 8만500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거·처리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해양쓰레기 수거사업, 하천 및 하구쓰레기 정화사업, 어선생활쓰레기 되가져오기 운동 등의 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업무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해양쓰레기 저감을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효성있는 방안들이 논의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을 적극 반영해 올해 말까지 ‘제2차 해양쓰레기 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라며 “국민들이 삶을 영위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깨끗한 바다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해양쓰레기 수거ㆍ처리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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