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승수기자] 해양수산부가 야간, 악천후 등 시계가 제한된 상황에서 어선이 예인선의 예인줄을 발견하지 못해 충돌하는 사고를 막기 위한 기술을 개발한다.
해수부는 23일 야간에도 충분한 거리에서 예인줄을 식별할 수 있는 ‘특수 합성수지 예인줄’ 개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5월 중 연구기관이 선정되면 내년까지 시제품 개발 후 현장 시범 적용 등을 거쳐 예인선에 야간 식별 예이줄을 사용할수 있도록 추진 한다는 계획이다.
예인줄은 선박 레이더로도 식별되지 않기 때문에 지난 5년간 관련 사고가 약 40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사상자도 26명에 달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앞으로 예인선이 야간 식별 예인줄을 사용하게 되면 예인줄에 의한 충돌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한편 국내 연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운항 안정성이 더욱 확보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국내에는 1300여척의 예인선이 등록돼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