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시장조사업체 AC닐슨에 따르면 농심은 1월 69.1%에서 3월 69.9%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고 오뚜기는 3월 13.0%를 기록해 3위
삼양식품(003230)과의 격차를 2.4%p로 벌렸다.
반면 삼양식품은 올해 들어 점유율이 하락하며 3월 10.6%로 분기를 마감했으며 팔도도 큰 변화 없이 3월 6.5%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특히 농심의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함께 끓여 먹는 '짜파구리'의 열풍으로 두 제품의 월매출이 최고치를 달성했다.
짜파구리는 공중파 방송 주말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알려졌다. 이후 짜파게티와 너구리는 지난달 각각 140억원,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신라면에 이어 라면 시장 2, 3위를 차지했다.
또한 짜파구리의 인기는 기타 짜장 브랜드에까지 영향을 미쳐 3월 농심 '짜파게티큰사발'과 '사천짜파게티'가 20위권에 진입했다.
이와 함께 3월 용기면 시장은 전월과 비교해 14% 정도의 증가세를 보이며 500억원 수준을 기록했다.
이같은 결과는 야외활동이 증가하고 학생들의 개학으로 용기면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농심 '육개장사발면'은 지난달 들어 전월보다 10% 성장한 55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신라면컵'도 53억원의 매출로 전월보다 17% 성장했다.
팔도의 '왕뚜껑'과 오뚜기의 '참깨라면' 용기면도 각각 17억원, 1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며 용기면 시장을 이끌었다.
농심 관계자는 "최근 신라면블랙의 시장 안착과 상반기 중 용기면, 면류 제품 출시가 예정돼 있어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