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중국 물류기업 '스마트 카고' 社 지분 51%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행사가 끝난 뒤 이채욱 CJ대한통운 대표이사 부회장, 신현재 글로벌부문장과 로셀라 루 스마트 카고 2대 주주, 알버트 유 스마트 카고 대표이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 CJ대한통운)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CJ대한통운(000120)(대표이사 부회장 이채욱)이 중국 물류기업인 ‘스마트 카고’사를 인수하며 국제물류 사업 역량을 강화했다.
스마트 카고는 건설과 플랜트 기자재의 국제운송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돼 CJ대한통운의 신개척지 발굴에 첨병 역할을 할 전망이다.
CJ대한통운은 22일 서울 중구 서소문동 본사 6층 대회의실에서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과 알버트 유(Albert Yue) 스마트 카고 대표이사, 2대 주주인 로셀라 루(Rossella Lu)씨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분 인수를 계약했다.
이날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카고 사의 지분 51%를 인수함으로써 최대주주가 됐다.
지난 2002년 설립된 스마트 카고는 중국 칭다오와 상하이에 법인을 두고 있는 중견 물류기업이다. 베이징, 다리엔 등 중국 지역에 9곳, 인도와 베트남, 모잠비크, 잠비아 등 4개 해외사무소 등 전 세계에 200여개의 지점을 두고 있다.
스마트카고는 해상 및 항공, 컨테이너, 철도, 중량물 등 모든 운송 분야에 있어 물류 서비스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프로젝트 사업인 건설, 플랜트 기자재의 국제운송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바탕으로 물류산업과 생산, 유통 개혁을 위한 중국 정부 승인단체인 중국물류구매연합회(CFLP)로부터 국가 AAAA등급을 받았다.
CJ대한통운은 “스마트 카고 인수를 통해 중국 국제물류 사업을 더욱 활성화하는 한편 대단위 프로젝트 화물이 늘고 있는 중동, 아프리카 지역 네트워크 구축도 속도를 낼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채욱 CJ대한통운 부회장은 “스마트 카고 사 인수로 중국 프로젝트 물류 사업 강화 및 아프리카 시장 공략이 가능해졌으며 글로벌 TOP 5 물류기업 도약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인수 의의를 밝혔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지난 1일 CJ GLS를 흡수 합병해 글로벌 종합물류기업으로 거듭났으며, 오는 2020년까지 해외 M&A 및 인프라 구축에 총 5조원 이상을 투자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핵심사업 역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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