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LG유플러스가 세계적 통신장비 제조사인 에릭슨과 공동으로 모바일 네트워크의 성능을 국내환경에 최적화한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을 개발해 국내 최초로 LTE 상용망에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032640)는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이 실내 커버리지와 전송 속도를 기존 대비 15% 개선해 LTE 가입자들의 통화만족도를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는 특징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특히 안테나와 RRH(Remote Radio Head) 간 연결 케이블에서 발생하는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설계해 소모전력이 기존 대비 평균 13% 절감된다고 덧붙였다.
기존의 통신 장비들은 RRH와 안테나가 분리돼 있어 두 장비간 케이블 연결로 인한 50% 정도의 전력 손실이 발생, 기지국 수신 성능이 저하되고 송신 전력이 불필요하게 소모됐었다.
하지만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 솔루션은 케이블 연결로 인한 전력 손실을 제거해 10W의 전력만 가지고도 기존 20W RRH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설계돼 전력 효율 향상 및 송수신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한 것.
이외에 이동통신용 주파수가 늘어남에 따라 대두되고 있는 기지국 설치에 따른 공간 부족을 효율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안테나와 RRH를 기존 안테나 크기로 통합시켜 장비구축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하고 구축시간과 운용비용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택진 LG유플러스 SD본부 상무는 "이번 안테나 일체형 기지국을 발판으로 차세대 기지국 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LG유플러스는 품질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개발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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