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 환율의 일간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현지시간) UBS는 중국의 위안화 환율 변동폭이 앞으로 3일 안에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매닉 나라인 UBS 애널리스트와 지오프레이 위 애널리스트는 "주요20개국(G20) 회의 기간 중 중국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놨다.
이들은 "중국 인민은행이 환율 변동폭을 확대할 것이란 신호가 명확하다"며 "현재 정책 발표의 타이밍을 고르고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들이 위안화 환율 변동폭 확대의 근거로 삼은 것은 이강 인민은행 부총재의 발언이었다.
지난 17일 이 부총재는 국제통화기금(IMF) 춘계 연차총회에서 "환율이 점차 시장 원리대로 움직이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위안화 변동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중국 경제가 반등의 기미를 보인 지난해 10월 이후 수 차례 일간 환율 변동이 1%에 육박한 점도 이를 뒷받침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4월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 변동폭을 기존의 ±0.5%에서 ±1%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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