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19일
SK증권(001510)은
KT(030200)에 대해 "무제한 요금제 출시로 중장기 매출성장에 제한을 받을수 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동섭 SK증권 연구원은 "
SK텔레콤(017670)의 망내 무제한 요금제 출시에 이어 KT 도 망내외, 유무선 상관없는 무제한 요금제를 출시했다"며 "당초 우려했던 요금경쟁이 생각보다 빠르고 공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단기적으로 마케팅비용이 절감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지만 SK텔레콤의 공격적인 대응이 추가될 경우 중장기적으로 매출성장이 제한되는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방송통신위원회, 미래부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2015년까지 가입비 단계적 폐지, 인터넷음성통화(VoIP) 전 요금제 허용, 알뜰폰(MVNO) 활성화 등 요금규제와 경쟁촉진을 유발하는 정책 등이 보고돼 걱정스러운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통신업종은 견조한 실적과 현금고배당, 경기방어업종으로 부각되면서 상대수익률이 양호했다"며 "이같은 공격적인 요금인하, 규제강화로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투자할때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