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17일 코스피는
대림산업(000210)의 호실적 공개로 1분기 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삼성엔지니어링의 어닝쇼크와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 신청을 거부했다는 소식에 장중 한 때 1910선까지 밀려났다.
임수균 삼성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지만 코스피는 1900선 초반에서 의미있는 지지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스피, 실적 전망따라 주가도 차별화
코스피는 전거래일대비 1.63포인트, 0.08% 오른 1923.84에 마감했다.
음식료, 통신, 전기가스 등 내수관련 1분기 실적 호전주가 선전한 반면 기계, 항공 등 실적 부진주는 내렸다.
전민규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추경 등 정부 정책을 감안할 때 향후 국내 경제는 수출과 제조업이 중심이 됐던 성장 구도에서 벗어나 내수와 서비스업이 균형을 찾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65억원, 1111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083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3.3%), 통신(3.1%), 전기가스(1.6%)업종이 오른 반면 기계(1.8%), 증권(0.9%), 전기전자(0.6%)업종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포함해 414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해 397개 종목이 내렸다.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6거래일만에 하락
코스닥지수는 0.07% 내린 558.54에 마감했다.
기관은 142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3억원, 85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46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457개 종목이 하락했다.
원·달러환율은 전거래일대비 3원30전 오른 1118.50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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