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은영기자] 롯데물산은 30일 서울시에 지난해 행정협의조정위원회의 결정으로 반려됐던 잠실 제 2롯데월드 건축허가 절차를 재개해 줄 것을요청했다.
이와 함께 롯데물산은 서울공항의 비행안전에 필요한 조치를 롯데 부담으로 국방부와 협의를 통해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롯데의 요청을 받아들여 서울시가 건축허가절차를 재개할 경우 초고층 건물에 대한 건축심의와 건축허가를 받기까지 5~6개월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롯데는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즉시 착공해 5년 내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총 공사비는 1조7000억원~2조원 정도로 추산하고 있으며 설계는 미국의 SOM 사에서 진행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많은 비용이 소요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이 사업을 추진해 온 것은 연간 약 150만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하고 있는 기존 롯데월드와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명소를 만들기 위해서이다”라고 말했다.
롯데 측은 공사 기간 중 연인원 250만명, 완공 후 약 2만3000명의 상시고용이 이뤄지고, 연관산업의 생산유발효과로 인해 국내 경제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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