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해외현장서 안전관리 공식인증서 획득
싱가포르 마리나 MCE현장 무재해 1천만인시 달성
2013-04-16 14:20:07 2013-04-16 14:22:50
◇삼성물산이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으로부터 마리나 해안고속도로 483현장 무재해 1000만시간 달성 공식 인증서를 받았다.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삼성물산(000830)이 싱가포르 발주처로부터 현장 우수 안전관리 공식인증서를 받아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인정받았다.
 
삼성물산은 싱가포르 마리나 해안고속도로(MCE) 483현장이 무재해 1000만인시간을 달성해 싱가포르 LTA(육상교통청)로부터 공식인증서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LTA에서 발주한 해안도로 현장 중 최초로, 2008년 11월 현장 개설 후 4년 6개월 동안 무사고·무재해를 유지한 기록이다.
 
마리나 MCE 483현장은 공정상 많은 어려움이 따르는 950m 지하고속도로와 환기빌딩 1개동을 짓는 매립지반 지하공사다. 일반적으로 매립지는 50년이 지나야 지반이 안정된다. 하지만 공사 지역은 매립한지 30년이 채 되지 않은 연약지반에 높이 10~11m, 최대 폭 80m의 지하도로를 건설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는 게 삼성물산 측의 설명이다.
 
오재석 483공구 현장소장은 "매립지 연약지반 처리 등 고도의 시공기술과 공정관리 능력이 요구되는 동시에 실제 공사기간이 36개월로 비교적 짧아 안전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매 순간 안전 요소를 미리 제시하고, 현지 근로자 스스로 작업 포인트를 인지하도록 통계 수치로 관리해 발주처가 안전관리를 인정해준 것 같다"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마리나 MCE 483현장 외에도 2011년 싱가포르 지하철공사현장인 DTL C908현장이 LTA가 실시하는 안전환경대회(ASAC 2011)에서 3년 연속 최우수 현장으로 선정된 바 있다.
 
또 2012년에는 싱가포르 건설청(BCA)이 주관하는 '2012 친환경건설기업 인증(Green & Gracious Builder Award)'에서도 최고 등급인 '스타' 등급을 획득해 싱가포르에서 체계적인 안전관리를 인정받고 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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