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대신증권은 16일
DGB금융지주(139130)에 대해 타 시중은행대비 양호한 1분기 실적이 예상된다는 점과 건설·조선 관련 우려도 크지 않다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1분기 순이익은 전분기대비 115.3% 증가한 770억원으로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이라며 "1분기 대출성장률이 약 3.0%에 달해 높은 성장성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순이자마진(NIM) 하락 폭도 소폭에 그쳐 자산건전성 역시 양호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방은행 특성상 가계부채 익스포져가 적은 데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대기업그룹 계열 건설·조선 관련 우려도 크지 않아 타행보다 투자심리 위축 효과가 적을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업종 하락 국면에서의 높은 멀티플(multiple)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최근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최 연구원은 "시중은행과의 멀티플(multiple) 간격이 좁혀지고 있고 높은 수익
성을 감안했을 때 고주가순자산비율(PBR)에 대한 정당성은 충분하다"며 "곧 투자매력이 재부각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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