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지난달 미국 소매판매가 예상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12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지난 3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전월대비 0.4%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6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이다.
또 지난 2월 1.0% 증가에서 감소세로 전환된 것으로 이와 같은 수치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한 것이다.
연방예산이 자동 삭감되는 '시퀘스터'가 지난달부터 발동한데다 세금도 늘어난 상태라 소비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됐다.
엘런 젠트너 노무라증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가계들은 어떻게 지출 계획을 세워야 할지 고민하는 중"이라며 "판매를 늘릴만한 동력 없이 2분기로 들어서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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