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김무성, 부산 영도에 살고 있나?"
"전세나 월세로 거주중일텐데 신고 재산에 누락돼 있어"
2013-04-11 15:47:02 2013-04-11 15:49:32
[뉴스토마토 한광범기자] 민주통합당이 4.24 재보선 부산 영도에 출마한 김무성 새누리당 후보의 주소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해명을 요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11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 후보가 후보 등록시 등록한 주소지가 신고한 재산 내역에 포함돼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박 대변인은 그러면서 김 후보에게 주소지와 관련한 세 가지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는 김 후보에게 ▲신고한 영도 아파트에 살고 있는지, 예전 지역구인 남구에 살면서 주소만 옮긴 것인지 ▲전세나 월세로 거주 중일텐데 어떤 형태로 계약을 했고 재산신고에 누락된 이유가 무엇인지 ▲출마선언 직후 해당 아파트를 구매한 소유주인 김모씨와 김 후보의 관계가 정확히 무엇인지에 대한 답변을 요청했다.
 
박 대변인은 "김 후보는 4선 국회의원을 지낸 자칭타칭 여권 실세다. 게다가 재산이 무려 136억원이나 되는 갑부 정치인"이라며 "설마 남의 집에 한 달 정도 엉터리로 들어와서 살고 있을 것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여권 실세가 신종 위장전입을 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혹이 있다"며 "김 후보는 이에 대해 충실히 답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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