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민주통합당 당권 경쟁이 달아오르고 있다. 당 대표 및 최고위원 경선 후보자 기호를 확정한 민주당은 12일 컷오프를 앞두고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후보등록이 마감된 9일 민주당 대표 경선에 뛰어든 후보는 모두 4명이다. 김한길 후보가 1번, 이용섭 후보가 2번, 신계륜 후보가 3번, 강기정 후보가 4번에 배정됐다.
11명이 출마한 최고위원 후보자의 경우 윤호중 후보가 1번, 우원식 후보가 2번, 장하나 후보가 3번, 황주홍 후보가 4번, 장경태 후보가 5번, 안민석 후보가 6번, 장영달 후보가 7번, 신경민 후보가 8번, 조경태 후보가 9번, 양승조 후보가 10번, 유성엽 후보가 11번을 받았다.
민주당은 10일과 11일 양일간 세 차례 당 대표 후보자 합동토론회를 가진 뒤 12일 본선에 나설 당 대표 후보 3명과 최고위원 후보 7명을 선발하게 된다.
당 대표 경선은 김한길 대 반(反)김한길 구도로 흘러갈 공산이 높다. 이목희 의원의 지지로 민평련 지원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신계륜 후보와 호남에 기반을 둔 이용섭·강기정 후보의 단일화 성사 여부가 관심을 끈다.
김한길 후보의 독주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어 범주류 측 후보 간의 단일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기가 컷오프 이전이 될 것인지는 미지수다.
한편 최종 4명을 선출하는 최고위원 후보자 경쟁도 뜨거울 전망이다. 11명의 후보들은 저마다 혁신을 외치며 각개약진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컷오프 직후 본선 후보등록을 실시한 뒤 전국을 순회하며 시도당위원장 선출 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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