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영국 FTSE100 지수에 상장된 기업 임원 중 여성의 비중은 17.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 정부가 2015년까지 여성임원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리기로 한 목표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결과이다.
현재 FTSE 상장 100대 기업 임원 중 169명의 여성이 194석의 이사회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크랜필드 경영대학은 발표했다.
지난해 여성 임원의 비중은 15.6%였으며 여성 임원이 아예 없는 회사의 숫자는 7곳으로 줄어들었다.
빈스 케이블 영국 경제부 장관은 "여성 임원 비중은 자연스럽게 높이는 것이 좋으며 증가세가 주춤할 경우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케이블 장관은 "이날 보고서는 기업에서 여성 비중을 더 높이려 노력할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여성 임원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버버리로 8명중 3명의 임원이 여성이다.
버버리는 또한 최고경영자(CEO) 2명이 여성인 유일한 FTSE 상장 기업이기도 하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